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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뉴스브리핑 출연, 미투 운동 언급

핫이슈 인내하자 2018. 3. 22. 23:16


배우 이순재翁이 '뉴스브리핑'에서 미투에 대해 언급해 화제라는 소식입니다.



2018년 3월 22일(목)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이순재는 62년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순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먼저 그는 정치인과 배우라는 직종을 비교했습니다. 그는 "대중을 상대하는 직종에는 정치인과 우리 같은 예술인이 있다. 우리는 관객과 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며 정치는 표를 얻어야 하지만, 우리는 구걸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얻으면 된다"고 차이점을 말했습니다.



이어 이순재는 배우에 대해 "무엇을 하든지 대중을 상대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스스로 자기 몸을 조심해야 하고, 혹시 유혹이나 충동을 느끼더라도 자제할 수 있어야 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배우는 정치인처럼 사회적으로 인정된 공인은 아니지만, 준공인이나 다름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순재는 "미투 운동에서 30년 전 일까지도 나온다"는 주영진 기자의 말에 "과거... 그 이전의 단계는 글쎄"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우리 직종은 과거에 공연을 하나 하면 오랫동안 지방 공연을 돌아야 했다. 그 사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도 여성들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 묵과되고 넘어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순재는 "서로가 서로를 동등한 인격체로 봐야 하고, 가르치는 입장이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이상한 것을 가르치면 안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언젠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미투 운동이) 사회 정화 운동 차원에서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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