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조기강판, 제구력 난조로 4회까지 3실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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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력 난조 속에 3실점 하며 조기 강판당했다는 소식입니다. 75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0개로 적었고 볼넷만 다섯 개였습니다.
류현진은 2018년 4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다섯 개를 내주고 3실점 했습니다. 삼진은 2개를 잡았습니다.
류현진의 한 경기 볼넷 5개는 지난해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6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수입니다.
시범경기에서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과 변형 커브를 점검하는 데 주력한 류현진은 이날도 포심, 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애리조나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커브도 위력적이지 못했고 볼넷도 많이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1회부터 투아웃을 잡고도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2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3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케텔 마르테에게 3루타를 맞은 뒤 골드슈미트와 정면승부를 하지 못하고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어 오윙스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크 램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습니다.
4회에는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투수 워커에게 병살을 잡아냈지만 페랄타에게 1루타, 마르테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고, 2사 3루 3대3 동점 상황에서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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