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살해 체포, 피의자 영주에서 붙잡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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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살해 용의자가 사건 발생 9년 만에 체포됐다는 소식입니다. 주요 뉴스 등의 보도에 의하면 제주지방경찰청은 2009년 2월 제주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모(49)씨를 2018년 5월 16일(수)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보육교사 살해 사건은 동물 사체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살해 시점을 구체화한 끝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동물 사체 실험을 통해 피해자 사망 시점이 실종된 이후 비가 내리기 전인 2009년 2월 3일로 추정했습니다.
보육교사 살해 사건은 지난 2009년 2월 1일 새벽 3시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귀가하던 이씨가 제주시 용담 2동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길에 사라진 뒤 같은 달 8일 애월읍 고내봉 인근 농로 배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돼 수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씨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상태와 직장온도 및 혈중알코올농도(0.141%)를 근거로 이씨 사망 시점을 실종 당일(2월 1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부검의가 사체 발견으로부터 24시간 이내라는 소견을 내놓자 수사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영주에서 붙잡아 제주로 압송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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